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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2월 1일 수요일

HMS Invincible 경매된다~

http://www.edisposals.com/is-bin/INTERSHOP.enfinity/WFS/Disposals-Public-Site/en_US/-/GBP/ViewProductDetail-Start;pgid=MieqQ4wkQg8000ArvQ_8K1sp0000_8ZyktR9?ProductUUID=38jAqBIQwVwAAAEsaApaBWLN&CatalogCategoryID=VaLAqBELPagAAAED8GeasfoP&JumpTo=OfferList

 

영국 해군의 전설적인 항모 인빈시블이 30여년간의 현역 생활을 마치고 폐기된답니다.

 

1만7천톤의 배수량에서 1만톤의 철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며 그 중에 95%가 연강(mild steel)이라는 군요.

 

경매에 붙여졌는데 연강 가격만 2백만 파운드, 한화로 약 35억으로 추정된답니다.

 

위의 사이트는 영국군의 무기 폐기를 전문으로 하는 곳이므로 구경해보셔도 될 듯.

 

아직 입찰자는 없다고 합니다.

 

참고로 타워 팰리스 작은 평수 두채면 35억이라네요. 이건 싸다고 해야할런지 비싸다 해야할런지...

2010년 8월 16일 월요일

두 영화에서 다르게 비춰진 특수 부대

근래에 동일 소재를 다룬 영화 두가지를 보았다. 하나는 아카데미상 수상에 빛나는 "HURT LOCKER"이고 다른 하나는 상도 못 받고 조용히 사라져버린 "GREEN ZONE"이란 영화다.

 

두 영화에는 각각 다른 특수 부대가 등장한다. 주연이 아닌 조연으로.

 

1. HURT LOCKER

주인공은 EOD 대원이고, 악명 높은 IED를 처리하고 있다. 수거된 폭발물을 처리하고 돌아가던 중 무장한 민간인들이 탄 차량과 만나게 되는데 검문 결과 이들은 특수 부대원이었다. 바퀴가 펑크났는데 공구가 없어 못 고치고 있었는데 우연히도 만나게 된 것이다.

사진의 복장을 보면 군복이 아닌 일반 바지에 장비를 두르고 있다. AK를 들고 있지만 미국 영화인지라 당연히 미국 특수 부대일지 알았는데 예상 외로 영국 특수 부대였다.

대사 중에는 크게 영국 식 억양이 드러나지 않는데 일단 헤드셋이 영국애들 쓰는 장비였고, 중간에 현상금 얘기하는데 돈 단위가 quid(파운드의 속어)라고 부른다.

이들은 뭔가 일반병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긴 하는데 대책 없이 당해 버린다.

 

뭐 대책없이 당할 순 있지만 특수부대보다 EOD 대원의 저격술이 더 뛰어나다는 건 좀...

 

2. GREEN ZONE

주인공은 레인저 대원이고 "대량 학살 무기"를 찾는 임무를 수행하지만 번번이 헛탕을 친다. 그 중간에 우연히 숨어있던 이라크 고위 간부로 추정되는 몇몇을 잡게 되는데 갑자기 헬기가 들이닥치며 일단의 특수 부대원들이 내린다.

뚜렷하게 어디 소속인지는 모르겠고 SF팀이라고 불러진다. 이들은 HURT LOCKER의 영국군 대비 상당한 분위기를 보여주지만 영국군의 친근한 분위기가 아닌 매우 배타적인 모습으로 비춰진다. 거기다 자신들의 작전이 상위 작전이기 때문에 레인저를 무시하고, 상부의 지시에 따라 정치적으로 움직인다.

 

두 영화 자체가 분위기가 매우 틀린데다 나오는 인물들의 분위기도 매우 틀리다. 대비하면서 봐도 괜찮을 듯.

2009년 10월 15일 목요일

British Army P1937 Small Pack

군장품으로는 간만에 해보는 구매 대행이었다.

친구 녀석이 일본 잡지를 보다가 대뜸 들이밀면서 '이거 구해와'라니 -0ㅡ;;;

 

그 물건은 영국 육군의 P1937 개인 장비에  포함되어 있는 작은 가방이었다. 크기에 따라 대형과 소형이 있는데 생긴 건 거의 똑같고, 대형은 대낭 대용이고, 소형은 조그만 가방 수준.

 

2차 대전 당시 영미를 주축으로 한 연합군 장비는 실물이 너무 흔해 그다지 비싸지 않다. 이것도 예외는 아니었다. 쓰지도 않고 그대로 창고에서 꺼낸 물건이 6만원선.

 

녀석이 꼭 진품을 가져야할 필요는 없으니 깨끗한 물건으로 싼 걸 구하기로 했다.

실물은 대부분 1940년대 생산품으로 가격이 오락가락 했는데 1954년 생산된 벨기에군의 것이 가격이 2만원 정도로 쌌다. 앞뒤로 고정용 끈 2개가 더 달린 거 빼면 진품이랑 똑같다고.

 

녀석이 본 사진에는 색이 거의 사막색 정도로 나왔는데 실제 온 것은 옅은 초록색에 가까웠다. 그게 나름 고객 불만이라고나 할까?

재질은 당시 군장품에 흔한 캔버스. 버클들은 50년의 세월이 지난데도 불구하고 깨끗했다.

British Army P1937 Small Pack

뒷면 양쪽이 어깨끈 연결하여 배낭으로 쓸 수 있게 해주는 부분이고, 가운데 끈은 뭔가 다른 걸 고정하는 것이다. 가운데 끈은 영국군 거에는 없는 거.

옆에는 가방으로 맬 수 있게 고리가 있다. 어깨끈이 같이 들어있는데 사진에는 빠졌다.

바닥의 고리는 양쪽 어깨로 맬 때 어깨끈이 연결되는 부분이다.

열면은 저렇게 내용물이 쏟아지지 않게 작은 덮개가 있다. 앞면 중간의 끈도 영국군 거에는 없는 거.

안쪽은 그냥 통짜가 아니고 뭔가를 구분할 수 있는 칸막이 같은 게 있다. 좌우만 고정되어 있고 아래는 고정되어 있지 않다.

가방 뚜껑 안쪽에 제조처로 보이는 글자와 1954년이라는 글자가 찍혀 있다. 무려 55년이나 지난 가방치고는 정말 깨끗하다.

얼마냐기에 얼마전에 지난 생일 선물이라고 그냥 줘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