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1월 21일 일요일

홀덴 에코라인 디젤 뒷 이야기

남들 다 20만원 들여서 쉐비 마크 붙일 때 혼자 홀덴 에코라인 디젤 마크랑 흙받이 가져다 붙인게 본 신발이다 ㅜㅠ

 

사고 얼마 안되어서 판매자에게 연락이 왔다. 어떤 차에 붙이냐는 거였다. 본 신발은 친절하게도 한국에 있는 '대우'라는 자동차 회사의 라세티 프리미어란 차종이며 이게 쉐비/홀덴 크루즈의 한국내 차종이며 호주에 나간 거는 한국에서 만들어 수출된 거라고 아주 상세히 설명을 해줬다.

그러고는 잊어버렸다.

 

그렇게 얼마 뒤 가입해있던 모 라프 동에서 홀덴 에코라인 디젤 마크를 구했고 100 개 이상인가의 수량이 맞춰지면 공동 구매에 들어간다고 했다.

근데 예시로 올라온 사진이 어데서 많이 보던 거였다.

 

이거슨 혹시~! -0ㅡ;;;

 

그렇다, 내가 샀던 그 판매자의 사진이다. 아니 몇개월을 어렵게 간신히 찾은 거 어찌 이리 쉽게 찾았지 하며 그 판매자의 물건을 다시 검색했다.

 

그랬더니...이게 뭔가??? 내가 아주 상세하게 해줬던 설명이 그의 물건 설명에 덧붙여져 있다.

 

혹시나 싶어 메일을 보내봤다.

'혹 한국에서 누가 또 산다고 하지 않던가?'

'그렇다, 이미 진행 중이다'

'그, 그런가?'

'고맙다'

'그, 그래'

 

뭔가 남을 도와줬다는 즐거움(?)보다는 당했다는 느낌이랄까...

 

담에 또 사게 되면 깍아달라고 좀 떼서 볼까???

 

동호회에서는 뒷 사정은 몰라도 100개 넘어야 좀 깍아준다 했다던데.

 

참고적으로 디젤 마크는 초록색 사각형과 디젤 글자의 두부분으로 되는데 차체 양 옆에 붙는 건 일체형이고, 트렁크에 붙는 건 따로 되어있다.

일체형

개별형

동호회에서는 따로 붙이는 마크가 별 차이 없는데 쓸데 없이 비싸다고 판단하여 일체형 3개로 갔었다는 게 차이다. 그게 마음에 안들었던 분들은 개별 주문을 했던 것 같고.

 

마지막 들은 이야기는 그렇게 대량 구매를 해버려 한동안 마크가 품절이었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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