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출시 1호차로 추정되는 GT의 엉덩이
차가 짧아서 그런지 7보다 몇배 커보이는 얼큰이에 X6를 연상케 하지만 조금 더 날렵해보이는 엉덩이를 갖고 있었다.
유리는 특이하게 프레임리스 방식이었고.
주인장의 승차 소감(응?)은 8단 기어는 정말 부드러운데 간혹 다운칠 때 한번씩 크지는 않지만 작은 충격이 있고, 서스는 전반적으로 탄탄한데 조금 모지란 감이 있다고 한다. 전반적으로 빔머의 서스펜션이 물러져 가는 듯 하다.
세팅에 의한 것일 수도 있고, 알루미늄 등 경량화에 의해 나타난 결과일 수도 있고.
친구 녀석 어머니 차인 535에 대해 김 PD는 극찬을 했지만 녀석은 예전 540 대비 좀 떨어진다고.
여하간 GT는 빨리 타는 차보다는 가족 용으로 편안하게 타는 차가 어울린는 것 같다.
사서 쓴지는 꽤 오래되었지만 사용기 한번 써봅니다.
딱 좋겠다 싶은 위치에 두니까 정확하게 차량의 오른쪽 끝을 가려버리더군요.
그래서, 뒤지다 보니 이런 게 나왔습니다.
Nav-Mat라고 네비게이션을 유리에 붙이지 않고 도너츠 모양의 매트 중앙에 붙이고, 매트를 대쉬보드 위에 올려놓을 수 있도록 만든 제품입니다.
일단 유리에 붙여버리면 붙였다 땠다 귀찮지만 이건 쓸 때는 쓰고 안쓸 때는 치워버릴 수 있는 제품이죠.
제품은 묵직합니다. 제원상의 무게는 약 2파운드로 1킬로 조금 안됩니다. 들어보면 묵직합니다.
구멍 막힌 도너츠처럼 생겨서 중앙의 푹 꺼진 부분에 네비의 마운트를 장착하면 됩니다. 뒷면은 미끄러지지 않도록 논슬립 매트 같은 걸로 되어있는데 접착성은 없습니다.
제가 쓰는 네비는 빌립 S5 F-LOG 입니다. 정확하게는 네비가 아니죠. 일반적인 네비보다 무게가 상당히 무거운 편이구요.
그 때문인지 마운트에 장착하고 매트를 보면 뒤가 살짝 들리는 느낌입니다.
위치를 마음대로 잡을 수 있으니 좋고, 안 쓸데는 치워버릴 수 있어 정면 시야를 가리지 않는다는 점도 좋습니다. 매트 자체는 그리 크지 않은데 마운트 높이 때문에 글러브 박스에는 안들어가더군요.
단점이라면 비포장 포로나 딱딱한 서스펜션의 차에서는 차량 진동에 의해 매트가 조금씩 움직여서 한번씩 만져줘야하구요. 어느 정도 이상의 경사를 올라갈 때 간혹 매트까지 통째로 앞으로 쏟아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쏟아지는 경우는 S5 마냥 무거운 제품에만 해당되는 것 같고, 일반 네비는 괜찮을 겁니다.
S5를 빼버린 상태에서 그냥 운행했을 때는 위의 단점이 전혀 나타나지 않았거든요. S5 때문에 무게 중심이 높아져서 생긴 현상으로 보아집니다.
지금 뒤져보니 국내 판매는 중지된 거 같네요. 저는 뻥샵에서 구입했습니다. 구입 당시 가격은 생각나지 않는데 미국의 판매 가격은 $24 정도입니다.
뻥샵에서 팔 당시 유리에 장착하는 형태의 네비게이션은 앞유리가 깨지는 차량 사고 발생시 네비가 날아와서 사람을 다치게 할 수 있어 이런 형태의 네비 장착이 안전에 훨 유리하다고 광고를 했었습니다.
물리학적으로 생각해보면 전방 충돌일 때는 앞유리가 깨지면 유리면에 붙어있는 건 차 내부로 날아오겠죠. 대신 대쉬보드 위에 있던 것들은 유리 쪽으로 날아갈 거구요. 반대로
제작사는 미국의 Bracketron Inc(http://www.bracketron.com/)란 곳이고, 이 제품 외에 네비 뿐 아니라
핸드폰 용등 다양한 거치대를 생산하고 있네요.
오클리 선글래스를 좋아한다면 이 단어가 친숙할 겁니다.
"Unobtainium"
처음엔 이게 도대체 어떻게 읽는 단어인가 한참 봤었습니다.
뭐 아주 특수한 재질인가 생각하기도 했었는데 이게 특정 고무를 지칭하는 말은 아니더군요.
또각또각
'Unobtanium'이란 단어 자체는 뭔가 특정한 원소를 뜻하는 말이 아니다.
이 단어는 얻을 수 없다는 뜻의 'unobtanable'과 어떤 원소를 뜻하는 '-ium'의 두단어가 합쳐서 만들어진 말이다. 그러니까 얻을 수 없는 어떤 원소라는 말이다.
유사품으로 'wishalloy'라는 게 있는데 Unobtainium이 구하거나 만들기 힘들지만 어떻게든 얻어낸 것들에 쓰인 단어라면, wishalloy는 숫제 상상 속에만 존재 가능한 물질 정도로 구분이 가능하다. 물론 wishalloy가 어떻게 어떻게 공돌이들이 개고생을 해서 만들어내었다면 Unobtainium으로 변할 수도 있겠지.
여하튼 이 단어는 1950년대 정도부터 쓰이기 시작하여 1990년대에는 꽤 널리 쓰이게 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심지어 'Unobtainium을 찾아서(Towards unobtainium [new composite materials for space applications(우주 용 신 복합 소재)])라는 공식 기술 문서에도 사용될 정도다.
유명한 일화는 SR-71 깜장새를 개발한 스컹크 웍스에서 나왔다.
스컹크 웍스에서는 깜장새의 재질을 Unobtainium이라고 불렀다. 실제로 이 재질은 티타늄이었다. 이 티타늄을 굳이 Unobtanium이라는 미지의 재질로 불렀던 이유는 기술적이라기 보다는 정치적인 이유였다.
항공기에 대량으로 적용하는 건 처음이라 뭔가 대단한 물건인 것처럼 보이게 하고 싶었던 게 아니고 당시 티타늄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은 소련만이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 로스케 동지들이 불굴의 원수 미제국주의자들이 이걸 대량으로 갖다 쓰는 게 발각될 경우 '어디 이런 미제국주의자들이 이런 중효한 걸 갖다쓴다고?'해서 공급이 불가할 수 있어 모르게 하려는 의도였던 것이다.
또 다른 의미로 간혹 오래된 전자 장비 등 단종되거나 해서 도저히 구할 수 없는 부품들에 대해 Unobtainium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본 신발에게 친숙한 또 하나의 Unobtainium은 고무 재질이다. 그렇다고 나막신이랑 고무신이랑 사귄다고 루머 퍼트리지 마라.
오클리의 고무는 다 그거
유명한 사건에 등장했던 것들도 있다.
이건 뭐 있어도 그닥 쓸모가...
하지만 이 사건은 다음 사건에 비하면 나막신에 떨어진 빗방울 하나랄까?
Unobtainium 이름에 걸맞을려면 kg 당 2천만달러 정도는 되줘야 하지 않겠는가? 지금 환율이면 240억이구만.
이것만 있음 대박인데
Avatar란 이름의 3D 기록 영화로 잘 알려진 Pandora 행성에서의 전투는 바로 지금도 터지면 대박이라는 상온 초전도체였다.
현재의 Unobtainium은 희토류 금속이다. 요즘 들어 가전 제품이나 각종 그린 에너지 산업에 많이 쓰이기 시작한 이름도 생소한 terbium, erbium, dysprosium, yttrium, neodymium 따위가 광석계의 Unobtainium이라고 불린다.
아, neodymium은 그나마 고급 이어폰 같은데 들어가므로 들어봤을 수도 있겠다.
이 Unobtainium은 이름 따라 구하기도 거의 불가능하거니와 설사 구할 수 있더라도 이름에 걸맞게
Unaffordium의 가격을 가지고 있다.
결국엔 부자만 살아남는 더러운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