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2월 1일 수요일

HMS Invincible 경매된다~

http://www.edisposals.com/is-bin/INTERSHOP.enfinity/WFS/Disposals-Public-Site/en_US/-/GBP/ViewProductDetail-Start;pgid=MieqQ4wkQg8000ArvQ_8K1sp0000_8ZyktR9?ProductUUID=38jAqBIQwVwAAAEsaApaBWLN&CatalogCategoryID=VaLAqBELPagAAAED8GeasfoP&JumpTo=OfferList

 

영국 해군의 전설적인 항모 인빈시블이 30여년간의 현역 생활을 마치고 폐기된답니다.

 

1만7천톤의 배수량에서 1만톤의 철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며 그 중에 95%가 연강(mild steel)이라는 군요.

 

경매에 붙여졌는데 연강 가격만 2백만 파운드, 한화로 약 35억으로 추정된답니다.

 

위의 사이트는 영국군의 무기 폐기를 전문으로 하는 곳이므로 구경해보셔도 될 듯.

 

아직 입찰자는 없다고 합니다.

 

참고로 타워 팰리스 작은 평수 두채면 35억이라네요. 이건 싸다고 해야할런지 비싸다 해야할런지...

2010년 11월 24일 수요일

아이폰 4.2.1 업그레이드 후 라프디 오디오는?

아이폰을 4.0 업글했을 때 후회 많이 했다. 3.0 대에서도 약간의 문제는 있었지만 쓸만 했다면 4.0은 개악이었다.

오죽하면 포기하고 친구에게 안쓰는 아이팟 나노를 받아오고, 클래식을 중고로 샀을 정도였으니깐.

 

바로 전 버전이 뭐였는지 모르겠지만 조금 나아졌었다. 이넘의 최대 문제는 잡음이었다. 거의 열에 아홉은 뒤에 잡음이 깔렸다.

 

4.2.1도 업글을 할까말까 고민했지만 아직 내 손에 나노랑 클래식이 있기에 최악의 경우 따로 쓰지 뭐 하며 업글을 했다.

 

퇴근해서 업글하고, 아침에 출근하며 꽂았는데 연결되더니 음악이 안나온다.

'어잉? 이건 무슨 조화?'

오디오에서 조작은 다되는데 소리가 안나온다.

 

업글하면서 음악 파일 다 날아갔나 하고 확인하니 분명 음악은 들어있다. 근데 아이팟 기능 켜면 '플레이할 거 없는데 나 보고 뭐 어쩌라고??? 님하~"라는 화면에서 멈춰있다.

오디오에서는 재생목록이나 곡 목록이 다 나오는데 아이팟에서만 즐이다.

리셋시켜도 여전히 먹통이다.

덕분에 출근하면서 간만에 라디오 들었다.

 

회사에 도착해서 모든 업무를 제쳐놓고(이르지 마셈) 클량 아이포니앙을 검색해보니 동일 증상을 호소하는 글이 있다.

요지는 아이팟에 예전부터 있던 버그로 '언어 설정을 영어로 바꿨다가 되돌리면 된다'는 거였다.

 

순간 헉~! -0ㅡ;;;

난 기본을 영어로 바꿔놨는데 안되는 거 아냐???

다행히도 한글로 바꿨다가 되돌렸는데 아이팟이 정상 작동한다.

 

퇴근하면서 연결하니 이제야 정상 작동한다.

근데 뭔가 하나 빠진 것 같다. 케이블을 뺏다가 다시 꽂아본다. 뭔지 모르겠는데 분명 뭔가 허전하다. 한번 더 해본다.

어라? '님이 연결한 기기는 호환되지 않는 악세사리 블라블라~'하던 메세지가 안나온다.

호오~ 이젠 호환성이 개선된 것인가? 하며 가는데 음악 뒤로 화이트 노이즈 마냥 불규칙하게 깔리던 잡음도 사라졌다.

 

오오~ 이젠 젤 처음 3.0 대에서 했던 것보다 훨 완성도가 높아졌다.

 

그렇게 벌써 몇일이 지났는데 뻑이 나지 않는다.

 

이 정도면 101% 만족이닷! dㅡ_-b

2010년 11월 23일 화요일

남의 부품 가져다 끼우기 - 알페온 기어 노브

차들은 생각 외로 다른 차량에도 호환이 되는 부품이 있다.

 

예전에 베스타인가 여하간 국내에서 통칭 봉고로 불리던 미니 버스 차량 중 하나의 헤드라이트가 랭글러의 헤드라이트와 아예 같다고 해서 부품 사놓는다고 난리가 된 적이 있었다고 한다.

근래에는 SM3의 도어에 들어가는 씰이 라세티 프리미어에 꼭 맞아 부품상에서 동이 난 적이 있다. 물론 본 신발도 일조했다.

 

이건 아주 특이한 경우이고, 동일 회사 차량의 경우 호환되는 부품들이 꽤 있다.

 

예전 레간자 탈 때는 플라스틱으로 된 수동 기어 노브를 고급형의 가죽 기어 노브로 바꿔끼운 적이 있었다. 당시의 대우차 수동 기어 노브는 다른 회사와 달리 밑에 기어봉 부분과 일체형이라 노브만 교체가 불가했다. 부품 구입시에는 기어 부품 앗세이로 사서 기어봉과 노브만 가져다 쓰고 나머진 고철로 버렸다 ㅜㅠ

 

라프디의 자동 기어봉은 평범하게 생겼고, 조작감도 평범한 수준이다.

수동 기어는 꽤 예쁘게 생겼고, 거의 숏 쉬프트에 근접할 정도의 조작감을 자랑했는데 자동은 너무나 높았다. 조금만 낮았으면 하는 작은 소망이 생겼다. 동호회들을 둘러본 결과 순정 상태에서 높이를 낮추는 것은 상당한 수준의 스킬을 요구하는 작업이라 바로 포기.

 

그 와중에 알페온의 기어 노브가 호환된다는 소식과 함께 모 동호회에 공구가 떴다.

 

앞뒤 가릴 것 없이 바로 구입. 걍 블랙, 피아노 블랙, 우드의 세가지 타입이 있는데 앞의 두가지는 흠집이 잘난다고 우드뿐이라 우드로 구입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블랙 계열이 잘 어울릴 것 같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첫 관문은 원래의 기어 노브를 빼내는 것이다. 다행히도 일체형은 아닌데 따로 고정쇠가 없는 타입이다. 빼는 방법은 오직 힘~!

처음에 운전석에 앉아 힘을 주어보았다. 아무리 해도 안빠진다.

그러고 보니 이걸 뺀 동호회 사람들은 빼다가 턱을 강타했다느니, 룸미러 쳐서 깰뻔 했다느니 전설이 많았다.

결국에 센터 콘솔에 걸터앉아 양손으로 잡고 힘껏 잡아당겼다.

 

별 저항 없이 쑥 빠진다. -0ㅡ;;;

 

죽을 힘을 다해 잡아땡겨도 안빠진다는 사람도 많았는데 내건 비교적 쉽게 빠진다. 자세가 문제인가???

역시 정자세(응?).

 

기어 주변을 감싸고 있는 U자형의 은색 덮개를 빼낸다. 이건 헤라만 있으면 쉽다. 본 신발의 차량은 SESC라는 자세 제어 장치가 붙어 있어 오른쪽에도 케이블이 연결되어 있다.

 

앞쪽 동전 넣는 통의 양쪽 7mm 볼트를 풀어 빼낸다.

 

여기서 알페온 기어 노브를 꽂아야하는데 정신이 멍해진 본 신발은 하지 않아도 되는 짓을 했다. 기어 봉을 덮고 있는 플라스틱 커버까지 제거하고 기어 노브를 꽂았다. 쉽게 들어간다.

 

가죽 부츠의 자리를 잘 잡고 다시 동전통을 끼운 후에 보니...뭔가 헐렁하다. 이게 이리 헐렁하믄 안되는데...

 

한참 보다보니 기어 봉의 커버는 빼낼 필요가 없는 거였다.

이미 끼워진 알페온 기어 노브를 다시 빼낼 생각을 하니 정신이 아득하다. 혹시나 싶어 운전석 쪽에서 뽑아봤는데...오~ 쉽게 빠진다. 원래 지꺼보다 덜 빡빡하다.

 

커버를 다시 끼우고, 가죽 부츠의 자리를 적당히 잡은 후 동전통을 끼웠다.

 

U자형 커버를 덮기 전에 가죽 부츠를 재봉선이 예쁘게 나오도록 자리를 잡고 끼운다. 가죽 부츠가 꽉 끼지 않기 때문에 앞뒤로 몇번 움직여 적당히 빠져나오게 만들면 된다.

 

이걸로 끝~!

 

많이는 아니지만 약간 짧아졌고, 손에 감기는 느낌도 괜찮다. 원래 거가 그냥 뭉퉁한 봉을 잡는 느낌이라면 이건 어느 정도 손에 맞도록 잘 깍인 느낌이다. 우드 부분에 수동 표시가 있어 수동 기어봉으로 쓸 수 있는 거 아닌가 싶기도 하다.

뒷면이 살짝 깍여있어 손을 얹으면 자연스레 손목이 살짝 꺽어진다.

우드라 튀지 않을까 했지만 그다지 튀지도 않고 이건 거의 원래 지꺼 수준 ㅡ_-b

2010년 11월 21일 일요일

홀덴 에코라인 디젤 뒷 이야기

남들 다 20만원 들여서 쉐비 마크 붙일 때 혼자 홀덴 에코라인 디젤 마크랑 흙받이 가져다 붙인게 본 신발이다 ㅜㅠ

 

사고 얼마 안되어서 판매자에게 연락이 왔다. 어떤 차에 붙이냐는 거였다. 본 신발은 친절하게도 한국에 있는 '대우'라는 자동차 회사의 라세티 프리미어란 차종이며 이게 쉐비/홀덴 크루즈의 한국내 차종이며 호주에 나간 거는 한국에서 만들어 수출된 거라고 아주 상세히 설명을 해줬다.

그러고는 잊어버렸다.

 

그렇게 얼마 뒤 가입해있던 모 라프 동에서 홀덴 에코라인 디젤 마크를 구했고 100 개 이상인가의 수량이 맞춰지면 공동 구매에 들어간다고 했다.

근데 예시로 올라온 사진이 어데서 많이 보던 거였다.

 

이거슨 혹시~! -0ㅡ;;;

 

그렇다, 내가 샀던 그 판매자의 사진이다. 아니 몇개월을 어렵게 간신히 찾은 거 어찌 이리 쉽게 찾았지 하며 그 판매자의 물건을 다시 검색했다.

 

그랬더니...이게 뭔가??? 내가 아주 상세하게 해줬던 설명이 그의 물건 설명에 덧붙여져 있다.

 

혹시나 싶어 메일을 보내봤다.

'혹 한국에서 누가 또 산다고 하지 않던가?'

'그렇다, 이미 진행 중이다'

'그, 그런가?'

'고맙다'

'그, 그래'

 

뭔가 남을 도와줬다는 즐거움(?)보다는 당했다는 느낌이랄까...

 

담에 또 사게 되면 깍아달라고 좀 떼서 볼까???

 

동호회에서는 뒷 사정은 몰라도 100개 넘어야 좀 깍아준다 했다던데.

 

참고적으로 디젤 마크는 초록색 사각형과 디젤 글자의 두부분으로 되는데 차체 양 옆에 붙는 건 일체형이고, 트렁크에 붙는 건 따로 되어있다.

일체형

개별형

동호회에서는 따로 붙이는 마크가 별 차이 없는데 쓸데 없이 비싸다고 판단하여 일체형 3개로 갔었다는 게 차이다. 그게 마음에 안들었던 분들은 개별 주문을 했던 것 같고.

 

마지막 들은 이야기는 그렇게 대량 구매를 해버려 한동안 마크가 품절이었다나?

2010년 11월 17일 수요일

친구의 새차 미니 클럽맨

흰색 마크리를 타고 다니던 친구가 기다린다던 530d를 포기하고 이걸 덜컥 구입해왔다.

 

이젠 민희를 한번 몰아볼 수 있다고~!

 

아이폰으로 어두운데서 찍었더니 노이즈 만땅 ㅜㅠ

2010년 10월 14일 목요일

포르쉐 터보 PDK

야간에 불켜진 계기판

새로 장착한 배기

제작사 명판

군더더기 없이 가려진 하체

배기에 딸려온 머플러 팁

저 스티커가 무슨 뜻이라더라???

눈큰 개구리

정말 눈큰 개구리

LED 안개등? 데이라잇?

나사(?) 하나 짜리 바퀴

500Nm 사용해주세욤

듬직한 후방 캘리퍼

오버 펜더

날개?

엄청난 크기의 앞발통

빠방 엉덩이

밥 주는 곳

버려진 순정 머플러

지금은 예열 중

패들 달린 스티어링 휠

센터 페시아

PDK닷~!

도어 쪽에 터보 불들어옴, 그 주변은 카본

열쇠 구멍이 요깃네

간만에 탑승기 써봅니다.
그렇습니다, 이글은 시승기가 아닌 탑승기입니다.

 

또각또각

 

내게 처음 '그래, 차란 건 이래야해~!'를 느끼게 해준 건 빔머의 320과 X5였다.
한단계 업그레이드시켜 준 게 E39 M5. 촥촥 감기는 수동 기어 노브와 '놔라, 난 올라갈 거다~!'라고 울부짓는(응?) 클러치 페달, 휠 스핀 따위 우습게 여기는 엄청난 파워!

 

그 담은 SL55.
모든이의 눈을 휘둥그레하게 만들었던 엄청난 존재감과 지금까지 들었던 것과는 차원이 다른 엔진 사운드.

 

첫 슈퍼카~ 뻬라뤼 F430 쿱과 스파이더.
쿱의 그 정말 적응 안되던 예초기 소리는 투비 머플러로 바뀌면서 들을만 해졌다. 앉았을 때 느껴지는 그 허덜덜한 진동과 사운드는 증말 '난 이찬 절대 안사'라는 굳건한 의지를 세워주었다.

 

그리고, 이번에 뽀샤 터보 PDK.
사실 이게 두번째 뽀샤다. 이 앞에 수동이 한대 있었는데 그건 자주 접할 기회가 없어 그닥 기억이 없고, 얼마전 시승해볼려고 했는데 사라진 쥐튀알도 매한가지.

껍데기는 뭐 흔한 뽀샤 그대로고, 저번과의 차이라면 몇몇 라이트가 LED로 바뀌었다는 것과 선루프가 차체와 같은 흰색이란 것.


내장도 뭐 그렇고, 저번에 수동이었던 게 이젠 그냥 자동도 아니고 무려 PDK다.

의자는 상당히 딱딱한 편인데 몸에 딱맞기 때문인지 무척 편하다. 뻬라뤼의 좌석이 아무리 해도 맞지 않았던 내겐 이쪽이 훨 편하다.

이날은 미국의 모 업체에서 나온 튜닝 머플러로 교체하는 날로, 전용인데도 불구하고 잘 안맞아서 자르고 다시 용접하고 해서, 엄청난 시간이 걸렸다. 점심 때 쯤 물건이 도착했는데 8시 다되어 내가 갔을 때야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을 정도였으니.
장착을 하는 직원에게 '잘 안맞나 봐요'했더니 '하나도 안 맞아요'하며 고개를 절레 절레.

 

순정 배기 사운드는 조용하다. 430에 비하믄 너무 얌전하다. 날나리와 범생이 정도의 차이랄까?
하지만 머플러를 바꾸면서 얘기가 달라졌다. 원래 것도 처음엔 소리가 컸다가 열이 오르면서 소리가 조금씩 작아지는데 머플러가 바뀌니 처음 켰을 때 작업장에 있던 모두가 놀래서 쳐다본다. 이거 빼야되겠는데 하는 눈으로 다 쳐다봤다.
순간 주인장이 '이거 빼자'라고 소리치자 작업했던 직원은 놀란 개구리 눈이 되었다가 이내 외면~!
좀 지나서 열이 오르니 순정보다 조금 큰, 적당한 크기로 줄어든다.
430은 순정이 완전 예초기 소리였고, 투비로 바꿨을 때 훨 듣기 좋은 카랑카랑한 고음이 되었다면 이건 순정보다 소리가 약간 커지면서 중음 정도다. 저음까진 아니고 딱 중음 정도.

타고 있으면 뒤에서 들어줄만한 엔진음이 들려온다. 430은 의자 뒤에서 너 잡히기만 하면 나한테 죽어하는 정도로 전투적이었다면 이건 내가 끝까지 밀어줄테니 맡겨둬 정도의 느낌이다.
430에서 마음엔 안들던 뇌가 덜덜 떨리는 듯한 진동도 없다.

 

간단히 정리하면 430은 타자 마자 바짝 긴장해야하는데 뽀샤는 릴렉스하다~

 

주인장과 타고 리프트에서 내려 좌합류로 도로에 합류하기 위해 기다렸다.
차가 다 지나가고 넉넉한 여유가 생기자 도로로 들어서는데 얼마나 밟았는지 잠시 휠 스핀이 일어나며 살짝 미끄러지는 듯 하다가 이내 자리를 잡는다.

 

서스는 430 쪽이 약간 더 부드러운 것 같기도 하고, 여하간 큰 차이는 없다. 단단하지만 견딜만하다.
배기음은 다행히도 430처럼 미친듯이 쫓아오진 않고 천천히 따라온다. 휴우~ 다행이다.

 

유턴해서 차 없는 길에서 살짝 밟아본다. 차 땜에 간담이 서늘해진 거 정말 오랜만이다. 몸에 딱 붙는
시트가 어찌 이리 고마운지.

 

지하 주차장에서도 소리는 그리 크지 않다. 첨에 불안해했던 주인장도 이젠 좀 안심하는 듯.

 

담엔 키를 뺏어봐야... ㅡ_-;;;

2010년 9월 19일 일요일

BMW GT 첫인상

국내 출시 1호차로 추정되는 GT의 엉덩이

빔머 GT를 토요일 저녁 처음 실제로 보게 되었다.

 

차가 짧아서 그런지 7보다 몇배 커보이는 얼큰이에 X6를 연상케 하지만 조금 더 날렵해보이는 엉덩이를 갖고 있었다.

 

유리는 특이하게 프레임리스 방식이었고.

 

주인장의 승차 소감(응?)은 8단 기어는 정말 부드러운데 간혹 다운칠 때 한번씩 크지는 않지만 작은 충격이 있고, 서스는 전반적으로 탄탄한데 조금 모지란 감이 있다고 한다. 전반적으로 빔머의 서스펜션이 물러져 가는 듯 하다.

세팅에 의한 것일 수도 있고, 알루미늄 등 경량화에 의해 나타난 결과일 수도 있고.

친구 녀석 어머니 차인 535에 대해 김 PD는 극찬을 했지만 녀석은 예전 540 대비 좀 떨어진다고.

 

여하간 GT는 빨리 타는 차보다는 가족 용으로 편안하게 타는 차가 어울린는 것 같다.

 

 

2010년 9월 12일 일요일

다른 형태의 네비게이션 거치대 Nav-Mat

사서 쓴지는 꽤 오래되었지만 사용기 한번 써봅니다.

애시당초 네비란 걸 잘 쓰지 않는데다 잠시 썼을 땐 정면에서 시야를 가리는 네비가 엄청 거슬렸습니다.

딱 좋겠다 싶은 위치에 두니까 정확하게 차량의 오른쪽 끝을 가려버리더군요.

그래서, 뒤지다 보니 이런 게 나왔습니다.

 

Nav-Mat라고 네비게이션을 유리에 붙이지 않고 도너츠 모양의 매트 중앙에 붙이고, 매트를 대쉬보드 위에 올려놓을 수 있도록 만든 제품입니다.

일단 유리에 붙여버리면 붙였다 땠다 귀찮지만 이건 쓸 때는 쓰고 안쓸 때는 치워버릴 수 있는 제품이죠.

제품은 묵직합니다. 제원상의 무게는 약 2파운드로 1킬로 조금 안됩니다. 들어보면 묵직합니다.


구멍 막힌 도너츠처럼 생겨서 중앙의 푹 꺼진 부분에 네비의 마운트를 장착하면 됩니다. 뒷면은 미끄러지지 않도록 논슬립 매트 같은 걸로 되어있는데 접착성은 없습니다.

 

제가 쓰는 네비는 빌립 S5 F-LOG 입니다. 정확하게는 네비가 아니죠. 일반적인 네비보다 무게가 상당히 무거운 편이구요.
그 때문인지 마운트에 장착하고 매트를 보면 뒤가 살짝 들리는 느낌입니다.

 

위치를 마음대로 잡을 수 있으니 좋고, 안 쓸데는 치워버릴 수 있어 정면 시야를 가리지 않는다는 점도 좋습니다. 매트 자체는 그리 크지 않은데 마운트 높이 때문에 글러브 박스에는 안들어가더군요.


단점이라면 비포장 포로나 딱딱한 서스펜션의 차에서는 차량 진동에 의해 매트가 조금씩 움직여서 한번씩 만져줘야하구요. 어느 정도 이상의 경사를 올라갈 때 간혹 매트까지 통째로 앞으로 쏟아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쏟아지는 경우는 S5 마냥 무거운 제품에만 해당되는 것 같고, 일반 네비는 괜찮을 겁니다.

S5를 빼버린 상태에서 그냥 운행했을 때는 위의 단점이 전혀 나타나지 않았거든요. S5 때문에 무게 중심이 높아져서 생긴 현상으로 보아집니다.

 

지금 뒤져보니 국내 판매는 중지된 거 같네요. 저는 뻥샵에서 구입했습니다. 구입 당시 가격은 생각나지 않는데 미국의 판매 가격은 $24 정도입니다.

 

뻥샵에서 팔 당시 유리에 장착하는 형태의 네비게이션은 앞유리가 깨지는 차량 사고 발생시 네비가 날아와서 사람을 다치게 할 수 있어 이런 형태의 네비 장착이 안전에 훨 유리하다고 광고를 했었습니다.

물리학적으로 생각해보면 전방 충돌일 때는 앞유리가 깨지면 유리면에 붙어있는 건 차 내부로 날아오겠죠. 대신 대쉬보드 위에 있던 것들은 유리 쪽으로 날아갈 거구요. 반대로

 

제작사는 미국의 Bracketron Inc(http://www.bracketron.com/)란 곳이고, 이 제품 외에 네비 뿐 아니라
핸드폰 용등 다양한 거치대를 생산하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