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친구집에 저녁 먹으러 갔는데 이녀석이 대어져 있길레 사진 몇장 찍었습니다. 다른 친구 차인데 자기 집 주차장은 너무 좁아서 차 아낀다고 널찍한 이 아파트 주차장에 대어 놓습니다.

옆구리에 피닌파리나가 디자인했다는 흔적이 남아있습니다.

스파이더 기본형이 아니고 뭔 옵션이 들어간 버젼인데 검은색 부분들이 카본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차 이름이 크게 들어간 사이드 미러. 흠집 방지용 필름을 붙여놔서 좀 이상하게 보이네요.


이 녀석의 심장입죠. 이것 떄문에 의자에 앉아있어도 덜덜덜덜 진동이 의자를 타고 몸에 전해옵니다. 달리면 달릴수록 뒤통수에서 엄청난 소음이 쫓아오기도 하죠.
전 돈 많아도 이리 시끄러운 차는 안삽니다.

주차턱 앞에서 멀찍히 떨어진 디퓨저. 센서에 감지 안되기 때문에 암 생각 없이 후진 주차하다가 우지직하기 일쑤. 후진 주차할 땐 멀찍히 하던지 아님 뒤에서 누가 봐줘야 하죠.

Scuderia Ferrari와 앙증맞은 깜빡이.

조그마한 테일 라이트. 예전 쿱 모델 타시던 분이 이걸 LED로 교체했다가 에러가 떠서 한참 고생했다는.

내가 구해다준 TUBI 머플러. 이것도 쿱에 붙었다가 이리로 넘어온 거.

마지막으로 보너스샷인데 뒤에 보이는 두대의 바이크는 이 아파트 사는 녀석의 후배 것이라고 하는데 둘다 듀카티더군요. 빨간차 사진 찍는다고 정신이 없어서 바이크는 한장도 안찍었는데 여기 보여있는 것들 가격만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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