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회사 차량으로 들어온 뉴SM5 탑승기입니다.
이하 반말~!
운전한 차량의 스펙(?)은 아래와 같다.
Maker : 르노삼성자동차
Model : SM5(L43) SE
Year : 2010
Odometer : 7500km
회사 차량을 외근을 나가게 되어 타게 되었다. 이전에 약 한시간 정도 운전한 적이 있는데 이때는 조금 긴급한 이유로 운전자 포함 성인 남자 6명이 승차하여 고바위로만 계속 돌아다닌 관계로 제대로 된 성능을 느껴볼 수가 없었다.
이번엔 나 외에 1명이 동승하고 고속도로/시내도로 포함 약 100km 정도를 주행한 느낌이다.
주관적인 부분이 작용하는 디자인 부분은 뺀다. 개인적인 느낌은 전체적으로 GM 대우의 토스카를 다듬은 듯한 느낌이 많이 나고 좋게 말하면 무난한, 나쁘게 말하면 밋밋한 디자인이다.
일단 타면 시트가 맘에 안든다 ㅡ_-;;; 이전 슴5, 슴7가 동일했는데 엉덩이를 맞추면 등이 뜨고 등을 맞추면 엉덩이가 뜨는 ( 식으로 생긴 시트 정말 싫다. 헤드레스트에서 내 머리까지 주먹 두개는 들어가지 싶다. 이거 사고나면 목이 완전 꺽여버릴 듯 한데 조절하는 방법을 공부 좀 해야겠다.
스마트 키를 슬롯에 꽂고 스타트 버튼을 누르면...겁나 조용하다. 라프디 타다 이거 타니 정말 대단하다고 말하고 싶다. 근데 예전 토스카 LPI보다는 살짝 시끄러운 것 같기도 하다. 여하간 아이들 소음은 정말 정말 조용하다.
주행시에도 엔진 소음은 거의 들리지 않는다. 덕분에 주행 소음이 더 크게 느껴질 정도랄까?
수동 탈 때 소리로 변속하려면 적을할 때까지 고생 좀 할 듯.
액셀을 밟았을 때 나가는 감은 NF 소나타 때처럼 확 나가지는 않고, 그렇다고 토스카처럼 느릿하게 가지도 않는다. 중간 정도 수준. NF처럼 출발할 때마다 발에 힘들어가지 않게 조정 안해도 되는 건 좋다.
서스를 위시한 승차감은 무난하다. NF의 안락함과 라프디의 딱딱함과 그 사이랄까? 하지만 딱딱함 보다 안락함 쪽으로 세팅되어 있다.
핸들링은 서스 탓인가? 그렇게 예민하지도 그렇게 둔하지도 않다. 그렇게 가볍지도 그렇게 무겁지도 않고.
가속감은 실망스럽다고 말하고 싶다. 2천씨씨 엔진이지만 조용하고 안락하게 가속하려고 세팅한 탓일까?
죽어라고 안나간다. 살짝 밟아서 천천히 가는 거야 그렇다 하겠는데 제법 깊게 밟아도 rpm만 약간 치솟을 뿐 별반 차이가 없다. 끝까지 밟으면 소리는 엥~!하고 올라가는데 가속은 뭐 그다지...
끝까지 밟았을 때의 소리가 일반 차들 좀 밟았을 때 소리 정도로 조용하다.
이차 타본 사람 여럿이 답답해서 돌아버리겠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1.8DOHC 레간자 수동보다 더 안가는 느낌?
너무 가속이 둔하니까 앞지르기를 하거나 끼어들 때 어지간한 공간 가지고는 엄두가 안난다.
브레이크는 동승자가 상사라 급브레이크는 못 밟아봤고 그냥 밟은 느낌으로는 뭐 적당하다. 편안하게 서긴 하는데 조금만 더 빨라도 괜찮을 것 같다.
CVT라 그런지 변속충격은 확실히 없다. 이거 하난 정말 dㅡ_-b
변속 레버가 조금 특이한데 보통 P 위치로 두면 앞으로 꺽인 형태가 되고, D로 내리면 직립으로 서는 형태가 되는데 얜 P가 직립이고, D로 놓으면 뒤로 꺽인 형태가 된다. 기존과 틀리니 뭔가 좀 이상한 느낌이다.
에어컨이 특이하게 외기로 해놓고 달리는 게 1단 틀어놓은 거보다 바람이 더 들어온다. 라프디는 외기로 해둬도 송풍구에 손을 대보지 않으면 들어오는지 안들어오는지 모를 정도로 바람이 안들어오는데 이건 아예 따로 구멍이 뚫린 것 같다. 필터 안 거치고 그냥 들이미는 느낌이랄까?
깜빡이는 살짝 땡겼다 놓는다고 3번씩 자동으로 튕겨지진 않는다. 근데 간혹 좌회전이나 우회전 신호 넣고 핸들을 꺽었다 되돌아 올 때 돌아와야 하는데 안돌아오는 경우가 몇번 있었다. 돌아오는 걸 좀 길게 돌린 후에 되돌아와야 되는 것 같은데 그럴 필요가 있는 건지?
룸미러는 ECM은 아니고 2단 조절은 가능한데 조절 레버가 미러 뒤쪽에 붙어있어 조절하지 않았 때는 레버가 보이지 않는다. 이 비싼 차에 이것도 하나 없나하고 욕할 뻔 했다. 뒤쪽을 만져보니 레버가 손에 닿았다. 지저분한 거 싫어하는 분들에겐 괜찮을 듯.
간단하게 평가를 내리자면 그냥 편안하게 탈 수 있는 차라고 할까? 단, 가속은 정말 ㅡ_-p
내 주위엔 다들 차는 잘 가고 잘 서야한다 주의기 때문에 잘 가야한다는 조건에 부적합하기 때문에 선택하는 사람 없을 듯.
이 차가 선택된 이유는 YF 신청할랬더니 '곤란하다 기다려달라' 했기 때문이라는데 타고 다니시는 분이 후회 중이라는 후문이 ㅡ_-a
플스1//오늘 숙직이라 야간에 그 마후라 밑에 랩으로 마감했다는 부분 한번 확인해 볼 예정임 ㅡ_-b
플스2//아까 예고한데로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응?) 호일 사진을 추가해 본다.

왼쪽은 그냥 스티로폴만.
일단 왼쪽 하단부를 먼저 확인했다. 대충 바닥에 엎드려서 확인했는데 회사 주차장에 미친 넘 등장했다고 인증할 뻔...ㅜㅠ
여하간에 스티로폴이 그대로 드러나있다.

오른쪽은...옹~ 호일이 요기잉네~
이번엔 반대쪽 엔드 머플러를 봤다. 오오~ 진짜 호일이닷~!

옹~ 호일이 진짜 잉네~
자세히 보면 울퉁불퉁한 게 애초부터 저렇게 되었다기 보다는 어쩔 수 없어서 그냥 대충대충 둘러싼 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삼성 하면 다른데 보다는 원가 절감이 덜하다고들 생각했는데 이젠 그렇지도 않은 모양이다.
플스3//원래 호일 구경할라고 바닥을 기던 본 신발은 새로운 사실을 한개 확인했다.

오른쪽은...옹~ 호일이 요기잉네~
중간 사진 재탕인데 호일 말고 머플러 팁이랑 소음기 쪽으로 집중해보면 전체적으로 갈색으로 변했고, 부분적으로 녹 자국이 보인다. 중간의 검은 부분은 녹이 안피게 뭔가를 발라놓은 부분이다.
상기 빨간 마후라 고찰 편에도 썼었지만 이상한데...삼성은 430 계열이라 409 재질과 달리 녹이 거의 안핀다고 하던데...사실 스뎅이 밥줄인 본 신발 입장에선 400 계열 스뎅이 녹 피는 게 그다지 특이한 현상은 아니지만 좀 낫다고 하더니 별반 차이 없다고 보여지는 게 씁슬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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